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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재난 대책본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내일 남해안에 상륙한 후 600mm의 비를 내리고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어 항공업계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김포~제주, 인천~부산, 제주~부산 등 총 37편의 국내선을 결항하기로 결정했으며, 내일에도 총 71편의 운항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국제선에서는 인천~후쿠오카와 나리타~부산 등 총 5편이 결항되었고, 내일에도 나리타~부산과 부산~타이베이 등 총 7편이 운항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후쿠오카 노선만 결항되었으며, 제주항공은 국내선 총 28편과 국제선 4편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항공업계는 태풍의 이동 경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운항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제주로 향하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되었습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전날 오후 8시부터 모든 항만을 폐쇄했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들은 제주~인천항로의 비욘드트러스트호부터 시작하여 내일까지 전면적인 통제를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모슬포~가파도~마라도 항로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3척과 산이수동-마라도 항로의 연안여객선 2척도 운항이 중단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해안에 인접한 조선업계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차수벽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늘리는 등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당국은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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