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노인의 치아 건강이 치매와 관련이 있다는 일본 도호쿠 대학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 172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시작 전 치아 건강과 기억력, 뇌 MRI를 통해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 용적을 측정하였고, 4년 후 치아 검사와 MRI를 통해 해마 용적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가벼운 치주 질환을 가진 노인과 건강한 치아의 수가 적은 노인은 건강한 치아의 수가 많은 노인보다 왼쪽 해마의 용적이 더 적었다. 또한 치주질환이 심각한 노인은 남아 있는 치아가 하나 더 많아도 해마의 용적은 1.3년의 뇌 노화에 해당하는 만큼 줄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로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노인의 뇌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뇌의 신경조직을 손상시키는 병원균이 치주질환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치아의 수가 줄어들면 치아의 씹는 동작이 뇌에 미치는 자극이 줄어들어 뇌 위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또한 뇌의 해마는 기억력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노인들의 치아 건강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다. 일상적으로 충분한 칫솔질과 구강 관리, 규칙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치아 건강은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노인의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노인 건강 문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노인의 건강 유지와 관련한 연구는 더욱 필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치아 건강이 뇌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노인들의 건강 유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