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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한 여공작 (Ugly Duch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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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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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작성일 23-07-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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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한 여공작과 미술의 미관

우리는 일반적으로 미술관을 방문할 때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통적인 미술을 전시하는 곳이라면 신화 속 신이나 요정, 영웅, 아름다운 미녀, 근사한 군주 부부 등이 그려진 작품들을 볼 수 있어 기대감이 높아진다. 그러나 영국 내셔널 갤러리에서 추한 여공작을 마주하게 되면 실망과 놀람을 감출 수 없다.

이 작품은 16세기 플랑드르 화가인 퀜틴 맷시스(Quentin Matsys)의 작품으로, 화려한 자수와 보석장식이 눈에 띄는 에스코피온(중세에 유행한 여성용 머리장식)과 가슴을 강조한 드레스를 입은 여성을 섬세한 사실주의적인 기법으로 그려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꾸민 여성은 젊고 아름답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면 큰 얼굴에 뼈가 튀어나온 이마, 눈썹과 광대 사이에 긴 인중, 어깨에 엉겨붙은 짧은 목, 그리고 주름이 많은 얼굴과 목 그리고 가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작품을 관찰하는 사람들은 작은 붉은 꽃봉오리가 구애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더욱 노부인에 대한 비웃음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학자들은 맷시스가 동시대 최고의 인문주의자이자 자신의 벗인 에라스무스가 1511년에 출간한 우신예찬에서 "아직까지도 교태를 부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 거울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역겹게 쭈글쭈글한 가슴을 드러내는 어리석은 노부인"을 회화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맷시스와 예술적으로 교류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도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추한 여공작은 미술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을 도전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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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


이게 나라냐!!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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