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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과 관련한 한국 업계의 시각을 계속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고 있는 IMF(국제통화기금)와 WB(세계은행)의 총회 및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추 부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이러한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최근의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한미 양국 및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더불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여 양국 간의 소통과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바도 있습니다.

이날 추 부총리는 또한 WB 개발위원회(DC) 회의에 참석하여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상세한 방안을 목표로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WB가 개발도상국에게 개발 경험과 지식을 전파하는 지식은행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글로벌 도전요소에 대한 연구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해결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것을 바란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1년 동안 기후변화 대응 등의 글로벌 공공재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WB의 역할과 목표를 재정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향후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는 회원국들의 의지가 표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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