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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가격 폭등에 세계 에너지 시장 혼란, 유가도 과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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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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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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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가격이 급증하고 전세계 에너지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면서, 유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예의주시가 이뤄지고 있다.

1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네덜란드 천연가스 선물거래소(TTF)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전날 거래일보다 6.95% 하락한 메가와트시당 27.056유로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큰 폭으로 등락했다. 호주의 세브론, 우드사이드 등 일부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시설 노동자들이 파업을 계획하는 소식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동안 최고 39.2%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가장 높은 28.2% 상승률을 기록했다.

호주에서 유럽으로 넘어오는 LNG 양은 많지 않지만,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아직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송유관이 막혀 있어 PNG(파이프라인 가스)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파업 이슈가 곧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맥쿼리증권과 같은 외국계 증권사는 우드사이드의 경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으며, 기업과 노조 간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실제 파업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호주 LNG 시설 파업 리스크로 인한 가격 상승은 잠시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천연가스 가격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영향을 받았지만 상황은 다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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