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창원 A고등학교, 닷새 사이 두 차례나 급식 도시락에서 벌레 발견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 도시락에서 벌레가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급식으로 나온 도시락에서 벌레 사체가 발견되었다. 학생 한 명이 급식을 먹다가 벌레를 발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급식 도시락에서 벌레 사체가 발견되어 다음 날에는 빵과 우유로 급식을 대체했다. 또한, 창원교육지원청은 25일 해당 도시락을 공급한 업체를 불시 점검했다.

창원교육지원청은 "시설이나 위생에서 문제되는 점은 없었으며, 벌레는 뒷산에서 날아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도교육청에 보고했다.

그러나 지난 28일 점심 급식으로 나온 도시락에서도 살아 있는 벌레가 발견되었다. 이에 학교 측은 전날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 대표 등이 업체를 방문하여 식자재 검수, 조리, 포장 과정을 점검했으나 하루 만에 벌레가 다시 나왔기 때문에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였다.

A고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발송한 사과문에서 "학교 측의 강력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도시락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었다"며 "학부모님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는 계약 해지 이후 자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고등학교는 대체 급식을 진행하면서 다른 도시락 납품업체를 찾고 있다.

창원시는 급식 도시락에서 벌레가 발견된 해당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위생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