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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의 도시 경북 영주

영주는 쫄면으로 유명한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한다. 이 지역은 먹거리가 부족한 내륙지방이라 예전부터 외식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져서 분식 메뉴가 특화되어 유명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드리푸드는 영주에 위치한 쫄면 전문업체로, 굵은 면발과 지역 특산물인 사과와 인삼을 넣어 20일간 저온숙성해 감칠맛이 일품인 쫄면장이 특징이다. 1986년에 개업한 이후 다양한 쫄면 메뉴를 선보이며 창업주인 김정애 대표의 도전정신으로 차별화를 이루었다.

또한, 2대인 정희윤 대표는 지역 분식점의 한계를 극복하고 집에서도 쫄면을 즐길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인터넷에서 나드리 쫄면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나드리푸드는 30년 넘게 경력이 있는 지역 쫄면집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쫄면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었고, 현재는 대형 오픈마켓에 입점하며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형 업체가 되었다.

나드리푸드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에는 대통령표창까지 수상하는 등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정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으며, 대기업 제품과도 비교할 만큼 고급스러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HACCP 인증을 취득하고, 지난 5월부터는 캐나다 최대 한인마트인 한남마트 체인에 수출까지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작은 분식점이라고 생각되던 나드리푸드는 이제는 수출 기업으로까지 성장한 것이다.

현재 나드리푸드는 미국, 일본, 필리핀 등으로의 수출도 준비 중이며, 정 대표는 "지방 소도시 분식점이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며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 영주의 쫄면은 그야말로 도시의 자부심이 되었으며, 나드리푸드의 성공은 이 지역의 분식 문화의 발전과 성장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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