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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릿에너지, 미국 솔턴호수 인근 리튬 부지와 광물권 확보

세계에서 리튬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열 염수인 미국 솔턴호수(Salton Sea) 인근 부지와 광물권을 확보한 지오릿에너지가 12일 이를 밝혔다.

지오릿에너지는 미국 지사인 글로벌리튬에너지(GLEC)와 미국 캘리포니아 솔턴 호수 인근의 320에이커(약 1229만4994㎡) 지열수 염수 부지와 광물권 확보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개빈 뉴섬은 솔턴 호수를 "리튬 생산의 사우디아라비아"라고 평가하였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솔턴 호수에는 전기차 3억850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리튬이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염수에서 직접리튬추출(DLE) 방식을 활용하면 340만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고 분석되었다.

이 매장량은 미국의 가장 큰 리튬 공급원인 네바다주의 태커 패스(Thacker Pass)의 추정 매장량을 넘어선 규모이다. 보고서는 솔턴 호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면 미국은 국내에서 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경쟁국가 의존도를 종식시킬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지오릿에너지는 이스라엘 엑스트라릿(Xtralit)의 DLE 기술을 지난 4월 투자한 후, 이 기술을 적용하여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엑스트라릿은 자체 개발한 흡착제를 사용해 사해에서 순도 95%의 탄산리튬 생산에 성공하였다.

지오릿에너지의 관계자는 "미국 에너지부에서 솔턴호수의 리튬 매장량 발표와 DLE 기술의 효용성 발표는 미국 사업 전개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파일럿플랜트와 시험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조속히 양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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