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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지구 온난화 시대의 종말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7월 중순까지 3주간의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과 관련하여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지구가 펄펄 끓는다라고 말할 수 있는 지구 열대화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세계기상기구(WMO)와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최근 3주간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1940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로, 이번 7월은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현재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1.1도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마지노선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는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C3S에 따르면 지난달은 관측 이후 가장 더운 6월이었으며,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991~2020년 6월 평균치보다 0.53도 높았다. 크리스 휴잇 WMO 기후서비스 국장은 "173년간의 데이터를 살펴볼 때, 2015~2022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시기였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지금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예측과 경고는 완전히 일치한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대응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구 온난화가 이제는 지구 열대화로 전환되었다는 유엔의 선언은 극심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와 함께 전 세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응은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개인과 단체, 정부의 역할이 크게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 열대화 시대에 대한 대응은 우리의 미래와 지구의 생태계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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