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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소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나서다

백혈병에 걸린 6세 소녀 에이미의 소원은 올랜도의 테마파크에 가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한 호텔 경영자는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에이미는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크게 기뻤지만, 안타깝게도 여행 준비가 마무리되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호텔 경영자는 "이런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미완의 꿈을 대신 이루기로 결심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헨리 랜드워스입니다. 맨주먹으로 시작해 호텔 체인 주인이 된 그는 1986년, 중병에 걸린 아이들과 가족에게 1주일간의 소원 휴가를 무료로 제공하는 비영리 휴양마을 기브 키즈 더 월드 빌리지를 세웠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이 특별한 휴양지는 중병 진단을 받은 3~18세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교통, 숙박, 음식,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까지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1년 내내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립니다. 언제 크리스마스를 마지막으로 보내게 될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서입니다. 평소 아이 간호에 지친 부모들에게는 둘만의 근사한 저녁 식사를 지원하고, 부모가 식사를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자원봉사자가 돌봐줍니다. 이렇게 꿈같은 1주일을 보내고 나면 아이들과 부모들은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됩니다.

이곳에는 160여 개의 빌라형 숙박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지금까지 약 80개국 18만여 명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매주 2000명에 가까운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이들 가족들을 세심하게 돕습니다. 2018년, 91세로 세상을 떠난 헨리 랜드워스는 헌신적인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물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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