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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서 전쟁 수준의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아랍연맹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혀졌다. 아랍연맹 대변인에 따르면,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 회담에서는 가자지구에서 확대되고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공격이 발생하기 직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급격히 악화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그리고 다른 아랍 국가들과 접촉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1967년 국경 안에 팔레스타인 독립국을 창설하기 위한 적절한 협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대규모의 긴장이 유엔과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중동과 관련된 국제기구의 활동을 저지하는 서방의 태도로 인해 발생한 폭력의 악순환의 위험한 징후라고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팔레스타인 사태를 고려해 아랍연맹 외교장관급 긴급회의를 요구했다고 보도됐다. 이에 대해 아랍연맹 대사는 알아크사 모스크 습격 등 이스라엘 정착민들에 의한 사태의 확대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사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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