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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동지역 병력 증강 준비 및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시작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에 대비하여 군사력 보강 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은 최근 이란과 그 대리 세력에 의한 긴장 상황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상의한 뒤 국방부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내렸음을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현지 미군의 군사적 보호 강화를 위해 사드 1기와 패트리엇 대대를 추가 배치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상 대비 계획의 일환으로 병력을 늘렸으며, 구체적인 병력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전에도 미 국방부는 2000여 명의 병력과 다양한 부대를 대상으로 전개 준비 명령을 내려 대비 태세를 강화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동지 중해에서 작전 중인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 전단에 이어 또 다른 핵 추진 항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의 중동 지역 배치를 재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러한 조치들이 역내 억제 노력을 강화하고, 중동 지역의 미군 보호 및 이스라엘 방어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역내의 군사력 배치 태세는 계속 평가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 군사력 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병력을 집결하며 지상전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면 이란이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가 관여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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