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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중국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저벅저벅 계단을 오르내리는 품새를 닮은 로봇을 선보이며 기술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이 로봇은 사람과 유사한 움직임과 안정성을 지니고 있으며 낮은 생산 단가로 유명한 중국에서 제작되었다.

CES 2024에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1115개 기업이 참가하였다. 이 중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중국기업들이었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확장현실(XR)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주요 전시장 중 하나인 웨스트게이트는 중국관으로 불리우며 중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중국 기업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한 번역기, 생성형 AI가 탑재 된 반지 형태의 헬스케어 기기, 몰입감 있는 혼합현실(MR) 공간을 만들어주는 하드웨어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한 스타트업 대표는 "한국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앞선 것 같았는데 오늘 보니 중국도 한국을 따라잡은 것 같다"라며 "한국과 달리 중국은 각종 규제가 없어 제품 개발과 동시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AI 시대에 빛을 발휘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0여 년간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웠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생산 과정이 효율적이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었다. 그러나 이제 중국은 기술의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기술 속도전에서 큰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AI와 로봇을 비롯한 수천 개의 제품들이 중국에서 개발되어 세계로 나온 것이 그 대표적인 예시라 할 수 있다. 중국은 빠르게 기술 발전속도를 이끌어가며 세계적인 기술 리더로 도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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