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 국내 기업의 전기차 투자로 시장 점유율 상승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외국 제조사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시장에 적극 투자한 결실을 중국 내 자동차 기업들이 챙기면서 자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승용차협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국내 기업의 자동차 도매 시장 점유율이 올해 상반기에는 53.91%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50.37%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 제조사들보다 중국 기업들이 시장에서 선보인 결과이다.
그 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외국 기업들의 입지는 꽤 좋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내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350만 여 대로 추산되며, 전체 자동차 판매량 증가(9%) 분의 약 3분의 1이 전기 및 PHEV 차량에서 나왔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2027년 전내다는 예측까지 내놓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매우 큰 위협을 받게 되었다. 중국전기차공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10대 전기차 판매 브랜드 중에서 해외 기업은 테슬라가 유일한 브랜드였다. 한편, 일본, 미국 및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성장을 ‘고속철도, 태양광 패널, 배터리에 이어 중국 산업 정책의 또 다른 승리’라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에 대한 보조금 확대, 충전기 인프라 확보, 외국 기업 규제 등 국가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중국 기업들은 이를 역이용해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를 핵심 축으로 하는 ‘중국제조 2025’ 계획을 2015년 발표하였으며, 여기서는 국내 기업들이 전기차 산업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이어 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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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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