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선 검사 실시

중국 세관 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개시했다. 이 조치는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를 해양에 방류할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국내 언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로 인해 수입업자들은 이미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도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7일에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시하고, "상황 전개를 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하여 중국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해관총서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일본 외무성과 농림수산성이 중국의 이번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했다. 중국 당국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에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2개 도(都)·현(縣)에서 생산된 식품·식용 농산물·사료의 수입을 금지하였으며, 현재는 10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이미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긴장된 상황이지만, 이번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선 검사 실시는 양국 간의 상호신뢰를 더욱 훼손시킬 수 있는 요인일 수 있다. 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