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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기반으로 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 업체들이 한국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한 온라인 쇼핑 수요가 중국의 가성비 쇼핑몰들을 더욱 성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시장에서도 운송주와 물류센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 CJ대한통운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한 것도 이러한 상황과 관련이 있다. CJ대한통운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물류를 독점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기간 단축이 가능한 것도 이 협력의 결과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동량은 올해 1분기에 346만 상자에서 3분기에 904만 상자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알리익스프레스는 내년에 국내 물류센터를 건설할 가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 앱 사용자의 증가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기간이 기존의 2주일 정도였던 것을 5일로 단축하면서 한국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속화되었다. 한국인 앱 사용자는 지난 11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여 515만명에 이르렀다. 이에 CJ대한통운의 주가도 지난 11월 이후 65% 상승했다.

증권시장에서도 이러한 동향을 고려하여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전에는 10만 원에서 12만 원 선이었던 증권사 목표주가가 최근에는 15만 원(KB증권)으로 높아졌다.

중국발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운송주와 물류센터 관련주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내 물류 시스템의 발전과 효율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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