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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국-그리스 '파르테논마블스' 갈등에 참전

중국이 영국과 그리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르테논마블스 갈등에 참전하는 모양새다. 중국의 기관지인 환구시보는 영국을 비난하며 그리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영국의 제국주의적 행태를 비난하고 그리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부총리급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영국의 외교예절 위반에 대해 비판했다.

파르테논마블스 갈등은 영국과 그리스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갈등의 배경은 엘긴 백작가가 파르테논마블스를 영국으로 반출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이 사건은 중국의 이화원을 불태우려 했던 역사적 사례와 비교되기도 한다.

환구시보는 자신을 제3자로 칭한 중국이 없더라도 영국과 그리스 사이의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심각한 외교예절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리스가 파르테논마블스의 반환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자연스러운 권리이며, 영국은 이를 막을 권한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영국은 파르테논마블스 반환 문제를 언급한 그리스의 총리와의 회담이 불발된 이유를 밝혔다. 영국 총리는 미래를 위해 실질적인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지만, 그리스 총리는 과거 문제에 대해 이슈를 일으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리스 측은 사전 합의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파르테논마블스 갈등은 19세기 초 그리스가 오스만 제국에 점령되었던 당시 영국 외교관인 토머스가 반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문제는 현재 영국과 그리스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으며, 중국의 참전으로 갈등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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