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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정상급 정치인이 모여있다. 중국 당국은 이를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브릭스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미국 간첩 사건이 연이어 보도되며 반미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중국 유학생들을 간첩으로 이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에 미국은 중국과의 첨단기술 투자를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미국과의 민간교류를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에 대해 칼럼을 통해 브릭스 메커니즘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들의 태도가 경시에서 경계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브릭스의 매력이 미국과 서방이 주도한 전통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에 대한 실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시 주석은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시 주석 외에도 브라질 대통령, 인도 총리 등 다른 주요국 정상들도 참석하였다. 단,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ICC(국제형사재판소) 체포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참석 여부가 결정되었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남아공은 40개국 이상의 국가가 신규 가입을 희망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총 60개국의 정상급 정치인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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