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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켓군 지휘부 반부패 조사 가운데 사령관 전격 교체

중국이 로켓군 전현직 지휘부를 상대로 반부패 조사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사령관이 전격 교체되었다고 1일 국영 CCTV가 보도했다.

왕허우빈 전 해군 사령관은 인민해방군 로켓군의 새 사령관으로 임명되었으며, 남부전구 사령부 출신인 쉬시성은 로켓군의 새 정치위원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상장(대장) 진급식에서 왕 장군과 쉬 정치위원은 중장에서 대장으로 승진하면서 사령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두 장군 모두 로켓군에서 복무한 적은 없습니다.

이번 인사 조치는 로켓군의 전현직 지휘부 대부분이 비위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뤄졌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중앙군사위원회의 기율감찰위원회는 최근 리위차오 사령관과 장전중 전 부사령관, 그리고 류광빈 현 부사령관을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중앙군사위의 수장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투부대의 사령관과 정치위원을 교체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이전에도 시진핑 주석은 2014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저우융캉이 부패 혐의로 낙마한 직후, 2015년 12월 인민 무장경찰대에서 비슷한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저우융캉은 상무위원이라는 위신을 이용하여 어떠한 죄를 저지르더라도 처벌받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으며, 결국 2015년에는 종신형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시진핑 주석이 쓰촨성 공군기지에서 군 현대화를 추진하며 부패 척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당의 엄격한 규율과 반부패 노력을 더욱 깊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군이 로켓군으로 이동하는 것은 왕 장군과 같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국방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 조치를 통해 인민해방군이 현대적인 입체전 전투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민해방군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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