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러시아에 이어 중국도 공무원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이 국가안보를 내세우며 중국의 기술분야를 통제하려는 가운데 중국도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최근 몇 주 사이에 공무원들에게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업체 기기의 사용을 업무용으로 금지하고 사무실에 가지고 오는 것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다고 관계자를 인용하여 보도했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 기관과 국영 기업에게는 컴퓨터, 운영 체제, 소프트웨어 등을 최대한 안전하고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국산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촉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중국 행정부의 움직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나라 밖으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고자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지침은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브랜드에 경제적인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WSJ는 언급했습니다. 애플은 미국 기업인데도 전세계 매출의 19%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한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분기에 20%로 1위, 2분기에 16%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중요한 시장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이번 제한 조치는 이전에 미국 정부가 화웨이와 틱톡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던 것과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미국이 중국과의 경제적 연결을 줄이고 위험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처럼, 중국도 방첩법(반간첩법) 시행과 첨단제품 주요 소재인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 등으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도 내용은 중국에서 공무원들에게 외국 업체 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의 기술분야 통제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