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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제로 코로나 정책 후 디플레이션 우려 증가

중국 경제는 현재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밀어붙인 제로 코로나 정책이 철폐되면서 세계 경제학자들은 중국 경제의 급속한 회복으로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우려되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과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은 존재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 7월 중국의 물가 상승률은 -0.3%로 디플레이션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최근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7월 기준 전년 대비 14% 하락했다. 이에 더해 중국 경제의 파급 효과가 가장 큰 부동산 시장이 붕괴 상태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인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패닉에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의 붕괴는 중국 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 기준 중국의 30대 주요 도시의 부동산 자산 가격은 전년 대비 28% 하락했다. 이러한 급격한 가격 하락은 소비심리의 위축과 투자의 감소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 수준을 급격히 떨어뜨려 추가적인 경기 위축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최근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의 회사채 상환 불능 사태는 예측하기 어렵다. 비구이위안의 회사채 지급불능 사태가 중국 금융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입주 계약자들로부터 선금을 받아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비구이위안의 지급불능 사태가 즉시 중국 금융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중국 경제는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중국 정부는 경기 안정을 위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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