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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부양 위해 내수 소비 진작에 주력 중... 세계 경제 위기 가능성 경고
미국은 중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제품 덤핑에 나선다면 세계 경제에 더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는 최근 시찰 중인 산시성 농촌마을에서 "금융시장의 안정과 경제성장을 위해 내수경기를 강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국제 금융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발전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하지만 정부는 국내 수요를 증가시키고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내수 진작을 강조하고 있지만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품 덤핑에 나선다면 제품가격 하락과 함께 신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플레이션이라는 현상은 과거 1930년대 대공황과 1980년대 일본의 경제붕괴 시기에 나타났던 것으로, 제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투자가 위축되고 실업이 증가하는 등의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대만과 함께 금융위기에 대처하고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안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1949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정부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으로, 특히 미국 달러 대신 양안 통화로 대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금융협력을 통해 경기 부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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