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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소속 외교관, 주점 직원과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만취 상태로 주점 직원과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발생했다.

해당 외교관은 우크라이나 대사관 소속의 1급 서기관으로 알려져 있는 40대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주점 앞에서 손님들과 시비가 생겨 몸싸움을 벌이다가 주점 직원과 시비를 일으키며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A씨를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용산경찰서로 인계돼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외교부에게 A씨가 면책 특권을 행사할 수 있는 외교관인지, 면책 특권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공문을 보내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외교부의 확인을 거쳐 관련 사안을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외교관과 관련된 폭력 사례로서 큰 이목을 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와 경찰은 외교관의 행동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이 사건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와 판단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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