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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침체와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발전으로 주요 배터리 광물의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수요 회복에 따라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과거처럼 급격한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금속거래소와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주요 배터리 광물의 가격은 연초 대비로 크게 하락했다. 예를 들어, 니켈의 경우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에는 톤당 3만958달러에 거래되었지만, 지난 4일에는 톤당 2만1082달러로 기록되어 8개월 만에 30% 이상 하락했다. 코발트와 리튬의 가격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주요 배터리 광물 가격은 공급 부족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지 리튬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에 따라 가격이 단기간 내에 급락한 적도 있었다. 이로 인해 주요 배터리 광물의 가격은 불안정한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중국의 수요 감소와 함께 세계적으로 니켈, 코발트, 리튬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점진적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지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주요 광산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해외 자본의 투자도 활발하다. 또한 북미 최초의 리튬 광산인 캐나다 퀘벡의 NAL(North America Lithiu...)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요 배터리 광물의 가격은 안정되고 있으며, 중국의 수요 회복에 따라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생산량의 확대로 인해 과거와 같이 급등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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