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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팔리냐(28)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난항에 빠졌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팔리냐의 재영입은 고위층의 반대로 인해 어려워지고 있다.

팔리냐는 지난 여름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지만,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풀럼이 매매 불가를 선언하면서 이적이 불발되었다. 풀럼은 팔리냐를 뮌헨으로 보내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토트넘에서 영입하려고 했으나 여건이 좋지 않았다. 또한,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콧 맥토미니도 풀럼 이적을 거부한 바 있다.

결국 뮌헨은 거액의 이적료 6100만 파운드(약 1014억원)를 무시하고 팔리냐를 지켰다.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은 적어도 내년 1월까지 팔리냐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 팔리냐는 쓸쓸하게 뮌헨에서 영국으로 돌아왔다.

언론은 투헬 감독의 겨울 이적시장에서 팔리냐가 여전히 1순위로 영입 대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뮌헨의 수뇌부는 팔리냐에 6500만 유로(약 932억 원) 이상을 투자할 의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뮌헨의 수뇌부는 팔리냐의 영입에 굉장히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헬 감독의 요구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지만,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은 투헬 감독의 의견을 동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네스 회장은 이미 뮌헨에 충분한 중원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팔리냐는 투헬 감독이 선호하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는 큰 키를 활용한 헤더와 볼 경합에서 능하며, 활동량이 뛰어나 수비 커버 범위가 넓다. 팔리냐는 지난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대적을 했던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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