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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중대 연설 예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와 관련하여 조만간 중대한 연설에 나설 것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장이 해임되며 의회가 혼란에 빠지자 의회를 우회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방안을 찾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언론진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하원의원들 간의 내분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원조를 전달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걱정을 표명하며 "하지만 상·하원 의원들 대다수가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서방이 제공한 무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조만간 중대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언론진의 예산안 반영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가 그럴 수 있도록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에 460억 달러(약 62조 3800억원) 규모의 군사 원조를 제공했습니다. 이에 경제 및 인도주의 목적으로 지원한 금액까지 더하면 1000억 달러가 넘게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안을 의회에 요청했으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여론이 악화하고 공화당 내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임시 예산안이 가까스로 통과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대한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밝히고,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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