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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상전 연기를 옹호한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직후에 대통령은 더 많은 인질의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미루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이 보도되자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그렇다"고 대답한 것은 더 많은 인질 구출을 원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대통령이 질문자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질문 전체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으며, 질문은 "더 많은 인질 석방을 원하느냐"로 들렸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대통령이 당시 대통령 전용기에 타기 위해 움직이던 중이었으며, 질문이 나왔을 때 비행기 소음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미국인 모녀 인질 2명을 전격 석방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정부는 하마스와 인질 구출 협상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이스라엘에 지상군 투입을 연기하도록 압박했습니다. 이스라엘도 동의하는 쪽으로 돌아섰으며, 현재 하마스는 200명 이상의 인질을 억류 중에 있습니다. 이 인질들 중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의 외국 국적자도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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