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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제거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지만, 가자지구 점령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가자지구 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가자지구 내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저녁 CBS 60분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 인터뷰는 12일에 녹화된 것입니다.

그는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을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가자 상황을 보면 하마스와 하마스의 극단적 세력들이 모든 팔레스타인을 대변한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스라엘이 다시 가자를 점령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제거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극단주의를 제거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며 "이스라엘은 대응해야 한다. 하마스를 쫓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필요하다. 팔레스타인 국가로 가는 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여 14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약 150명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극단주의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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