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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소량의 에이태큼스 제공을 약속했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제공 일정과 관련한 공식 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발표된 3억2500만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 패키지에는 방공 미사일, 대전차 무기, 포탄 등이 포함되었지만 장거리 미사일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의 점령지 내 공급선 차단과 공군 기지, 철도 네트워크 파괴 등을 위해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미국에게 사거리 306km의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요청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에이태큼스 미사일의 재고 부족과 러시아 본토 타격에 따른 확전 우려 등을 이유로 지원을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후방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제공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집속탄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판단하여, 집속탄이 탑재된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에 관련한 부처 간 논의가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포탄 안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소형 폭탄(자탄)이 쏟아져 나와 무작위로 공격하는 살상무기입니다. 2008년 유엔이 체결한 집속탄 금지 협약(CCM)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등이 서명하지 않았지만, 집속탄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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