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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광천전통시장에서 제28회 광천김·토굴새우젓 대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15일까지 진행되며, 광천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인 바삭한 김과 토굴새우젓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다양한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축제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제10회 홍성 전국 주부가요제 본·결선이 열리는데, 이는 광천읍 축제무대에서 진행된다. 최종적으로는 7명의 시상자가 발표되며, 가수 오승근, 트로트 걸그룹 루비체와 태백이 축하무대를 꾸미게 된다.

또한, 이 축제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김구이, 김장체험, 토굴체험, 떡매치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새우젓이 보관되는 인공 토굴을 방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광천토굴은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새우젓의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3대가 건너서 온 전통있는 젓갈 가게들이 많이 있어 광천시장은 전통시장의 쇠락의 기운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장소이다.

또한, 광천 지역에는 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소·중견 업체들도 수십 곳이 있다. 광천전통시장에는 바삭한 김을 파는 김골목도 따로 존재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새우젓 뿐만 아니라 광천김도 주요한 출연자로 선보일 예정이다.

광천내포김을 비롯하여 태경식품 등 수십 개의 업체들은 수출을 주력으로 활동하고 있어 해외 대형마트나 슈퍼에서도 광천김을 구매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광천김이 과자 대용의 건강 간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남해와 서해의 청정 원초에서 만들어진 김은 들기름을 발라 살짝 구워 반찬으로 섭취하는 것이 주된 상품군이다.

홍성 광천지역은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는 곳으로는 유명하지 않다. 그러나 농수산 가공식품 공장들은 잘 발달하고 있다. 김과 새우젓 외에도 군PX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활발한 수출을 이뤄내고 있다. 이를 통해 광천지역은 먹거리 산업에서 큰 발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8회 광천김·토굴새우젓 대축제를 통해 광천의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현장에서는 광천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고 김과 새우젓의 맛을 함께 누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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