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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의 나이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제인 버킨에 대해 말하자면, 그녀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단지 그 이름으로만 알려진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의 예술적 여정은 거대한 포물선을 그려내듯이 광대하고 폭넓었습니다. 그는 1970년대의 반전 시위와 히피 운동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말년에는 동물 보호 등 사회 운동가로도 활약하였습니다. 최근까지도 음악활동을 이어가며 2021년에는 14번째 앨범을 발매하고, 2018년에는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이어왔습니다. 그는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으로서 패션계의 뮤즈로서, 또한 세르주 갱스부르와의 세기의 로맨스로써, 지난 세기의 영원한 뮤즈로 기억될 것입니다.

제인 버킨은 1946년 영국 런던에서 해군 장교의 딸로 태어났으며, 1965년에 배우로 데뷔하고 단역 모델로도 활동하다가 프랑스로 건너갔습니다. 1968년 프랑스의 반정부 학생시위가 일어나던 혼란스러운 시기, 그는 프랑스의 샹송 거장이자 배우였던 세르주 갱스부르(1928~1991)와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영화 슬로건에서 상대역을 맡으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사랑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스무 살이나 차이가 있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극복하고 함께 다양한 히트곡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1969년에 함께 부른 노래 사랑해...나도는 그들을 유명하게 만든 곡으로, 성적인 내용으로 인해 방송금지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곡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제인 버킨은 2006년 미국 CNN 방송에 등장해 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제 그녀의 떠남을 애도하며, 그녀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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