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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향기: 샤넬 넘버 5와 레드 모스크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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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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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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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인 듯 하나다. 마치 향수병이 담긴 종이상자 같은 <제국의 향기> 책 표지에는 언뜻 보면 향수 한 병이 그려져 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각기 다른 두 개의 향수 그림이 겹쳐져 있다.

주인공은 샤넬 넘버 5와 레드 모스크바. 1921년 5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출시된 샤넬 넘버 5는 마릴린 먼로 덕분에 너무도 유명해졌다. "잘 때 뭘 입냐고요? 물론 샤넬 넘버 5죠." 먼로의 말은 샤넬 넘버 5를 불후의 향수로 만들었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레드 모스크바는 소련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향수다.

연결고리가 없어보이는 두 개의 향수는 사실 어머니가 같은 쌍둥이다. 저자는 두 향수의 기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냈다. 향수와 20세기 정치사회사를 혼합해 독창적인 책을 만들었다.

샤넬 넘버 5와 레드 모스크바의 어머니는 누구일까. 저자가 지목한 건 부케 드 카타리나다. 1913년 러시아 제국에서 프랑스 향수 회사 알퐁스 랄레의 수석 조향사 에르네스트 보가 로마노프 왕조 수립 300주년을 기념해 만든 향수다. 러시아의 여황제 예카테리나 2세가 애용하던 향수를 개량해 만든 것으로, 이듬해 랄레 넘버 1이라는 이름으로 재출시했다.

러시아 혁명과 내전의 혼란을 피해 프랑스로 돌아온 부케 드 카타리나는 코코 샤넬과 만나게 되었다. 보가 건넨 10개의 향수 샘플 중 샤넬 넘버 5는 다섯 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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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홍*


이게 나라냐!!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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