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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향기>의 한국어 제목은 "향수의 연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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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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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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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국의 향기> 책은 하나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두 종류의 향수병이 겹쳐 그려져 있습니다. 주인공은 샤넬 넘버 5와 레드 모스크바입니다. 샤넬 넘버 5는 마릴린 먼로 덕분에 불후의 향수로 남았습니다. "잘 때 뭘 입냐고요? 물론 샤넬 넘버 5죠"라는 먼로의 말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반면에 레드 모스크바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소련에서는 나름대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두 개의 향수는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같은 출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 저널리스트이자 동유럽 역사 전문가인 카를 슐뢰겔은 1980년대 초 소련에서 경험한 향기를 나중에 프랑스에서 다시 만났을 때 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책에서는 두 향수의 공통적인 뿌리로 부케 드 카타리나라는 향수를 언급합니다. 이 향수는 1913년 러시아 제국에서 프랑스 향수 회사 알퐁스 랄레의 수석 조향사 에르네스트 보가 로마노프 왕조 수립 3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것입니다. 러시아 여황제 예카테리나 2세가 애용한 향수를 개량하여 이듬해 랄레 넘버 1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시되었다.

조향사 보는 러시아 혁명과 내전을 피해 프랑스로 돌아와 코코 샤넬에게 10개의 향수 샘플을 건넸습니다. 샤넬은 다섯 번째 샘플을 선택하여 이 향수가 샤넬 넘버 5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저자는 샤넬 넘버 5가 랄레 넘버 1처럼 북극의 공기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과 전통적인 꽃 향기가 아니라 알데히드를 합성하여 만들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또 다른 조향사인 오귀스트 미셸은 랄레 넘버 1의 제조법을 알고 있었으며 프랑스로 떠난 보와는 달리 러시아에 남아 국유화된 향수 회사에서 레드 모스크바를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두 향수의 이야기를 통해 근본적으로 같은 출처에서 비롯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또한, 이러한 향수들이 역사와 인물들과 얽혀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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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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