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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70주년: 유엔기념공원, 추모와 기억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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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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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70주년: 유엔기념공원에서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를 찾는 추모객들

지난 24일, 장맛비가 내린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여 추모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이곳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로, 정문을 지나면 오른쪽에는 추모관이 자리하고 있다. 추모관에서는 한 외국인 가족이 유엔기념공원의 조성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 가족은 할아버지가 유엔군 참전 용사였던 자취를 찾아 부산까지 왔다고 전했다.

추모관을 지나 밖으로 나오자, 광활한 잔디밭에는 수백 개의 묘지가 펼쳐져 있었다. 다른 외국인 가족들이 묘지 앞에 서서 고인을 추모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참전 용사의 손자와 증손녀였다. 이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싸우다가 전사한 할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전했으며, 그들의 표정은 진지하고 찬란했다.

추모관 앞에는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6·25전쟁 때 유엔 22개국에서 전투 병력과 의료지원단을 파견했으며, 참전한 유엔군 병력 중 4만1000여 명이 희생되었다. 그 중 11개국 2320명의 전사자들은 유엔기념공원에 영면되어 있다. 그들과 함께 수많은 사연들도 함께 잠들어 있다.

한곳에 묻힌 허머스턴 부부도 그 중의 한 예이다. 허머스턴 씨는 호주군 장교였고, 간호사로 일하던 부인과 결혼식을 올리고 3주 만에 한반도 파견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전사했다. 장교 허머스턴은 유엔기념공원에 묻혀있는데, 남편이 전사한 후에 부인은 평생을 자식 없이 봉사하며 홀로 살았다. 그러다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부인은 "남편 곁에 함께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기념공원은 추모객들로 분주해져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과거의 희생자들을 기리면서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있다. 유엔군 참전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우리는 그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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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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