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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된 우리 전문가들이 현장 시설의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브리핑에서 전문가 현지 파견 활동 결과를 전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우리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현장 사무소를 방문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와 화상회의를 통해 1차 방류 이후의 설비 점검결과에 특이사항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상류 수조 4곳에서 도장이 부풀어 오른 현상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무관하다는 것을 재확인했으며, IAEA로부터는 "도쿄전력과는 별개로 상류수조에서 시료를 채취해 삼중농도를 분석한 결과가 도쿄전력의 분석 내용과 유사하다"는 설명을 받았다고 정부는 전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하여 오염수 이송 라인의 전기 기기실 등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2차 방류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도쿄전력 측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2차 방류가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3km 이내 해역의 10개 지점에서 지난 9일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Bq) 미만을 기록했다고 원안위는 전했습니다.

한편, IAEA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해수, 퇴적물, 어류 등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방류 이후의 해양 환경 변화와 도쿄전력의 국제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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