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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상상황 없다고 밝혀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이루어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현재까지 이상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1시부터 방류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상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격화하는 오염수 방출에 대해 과학적 문제가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도쿄전력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오염수 방출과 관련된 모니터링 정보를 각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도쿄전력 홈페이지에서는 희석 후 삼중수소 농도 등 1시간 단위로 갱신되는 실시간 정보와 69개 핵종 농도 등 시료 채취와 분석이 필요한 정보를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KINS도 방류 당일부터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별도 페이지를 구축했다.

국무1차장은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 등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와 외교·규제당국 간의 핫라인을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KINS 검토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본과 IAEA와의 합의를 통해 후쿠시마에 있는 IAEA 사무소에 한국 전문가를 2주에 한 번씩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국무1차장은 "주말 중에는 KINS 전문가가 출발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준비 시간을 고려하면 해당 전문가는 오는 27일에 비공개로 출국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무1차장은 "전문가 활동을 정치화·이슈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정부는 합의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일본 측과의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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