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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취약계층에 에너지 바우처와 난방비 할인 확대
정부는 올해도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바우처를 제공하고, 가스와 지역난방 등 열요금 할인을 최대 59만2000원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소득층 중에서 특히 등유와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에 대한 바우처도 확대되며,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감면도 늘릴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동절기 난방비 지원 및 에너지 절감대책을 보고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과 겨울철 난방비 대란 우려를 고려하여, 산업부는 난방 요금 부담이 큰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취약계층에게 제공되는 에너지 바우처는 동절기(10~4월) 기준으로 세대당 평균 30만4000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에도 가스요금 인상 등에 맞춰 한시적으로 확대된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또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2~3월에는 가스와 열요금을 최대 59만2000원까지 경감할 예정입니다.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층 가구에 대해서도 동일한 59만2000원을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등유바우처와 연탄쿠폰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세대당 지원금액은 등유는 31만원에서 64만1000원으로, 연탄은 47만2000원에서 54만6000원으로 인상됩니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해 고효율 난방기기 교체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가스요금은 4개월 분할납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대책을 통해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에너지 절감을 촉진하려는 것입니다. 겨울철 난방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이번 조치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에너지 접근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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