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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공물 봉납에 대한 우리 정부의 실망과 유감 표명

21일,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 정치 지도부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거나 공물을 봉납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하며, 하와이 진주만 기습 공격을 명령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 등 246만6000여명의 영령이 합사된 장소이다.

이날 야스쿠니 신사로 향한 일본 현직 국회의원 87명은 봄 제사(예대제)를 맞아 합동 참배를 진행했고, 기시다 총리는 "마사카키(비쭈기나무)"라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우리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일본의 조치는 아직까지도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기리는 행위로 이어진다.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와 국민들에게 역사적 재조명과 반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각 나라 간의 관계와 평화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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