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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너지·공급망 리스크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으로 인해 에너지 및 공급망 리스크가 확산되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필요한 경우 상황별 조치 계획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제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해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에너지 수급에 지장이 없으며 금융과 실물 부문에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향후 사태의 전개에 따라 에너지 및 공급망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이 약간 진정될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실물경제에 파급 영향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거시 및 민생경제의 안정을 위해 경제활력 회복, 경제체질 개선, 미래 대비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의 동향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상황별 조치 계획에 따라 관련 부처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물가 변동성에도 유의하면서 민생 물가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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