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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위원장은 정무위 회의가 두 달 만에 열린 것에 대해 국민들의 실망을 피하기 위해 자주 현안을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백혜련 위원장은 "저도 자주 회의를 열 수 없어 답답하다"며 "현안들이 많은데 정무위원들이 잘 논의하여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자주 법안과 현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정무위는 지난 7월4일 이후 두 달 만에 회의를 열었다. 이는 당시 민주유공자법이 야당 주도로 정무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1소위)를 통과한 데 여당이 반발하여 선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한 것과 관련이 있다. 반면 민주당은 해당 법안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소위에서 의논을 거쳤고, 통과안도 여당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유공자법은 유신반대투쟁, 6월 민주항쟁 등에 참여한 인사들도 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정무위 야당 간사를 맡은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번 법안심사 1소위에서 민주유공자법을 의결했는데 이 의결이 소수 의견을 무시한 것이라는 항의가 있었다"며 "일방적 의결에 대한 항의로 인해 여당 측에서 회의에 응하지 않아 회의가 소집되지 않았는데, 여야가 대화를 거쳐 다시 소집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회의를 운영했지만 항의가 있었기 때문에 회의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고 전체회의에도 영향을 미쳐서 죄송하다"며 "이런 이의가 있다면 충분히 대화하고 타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혜련 위원장 역시 이에 대해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확장해야 한다"며 "의견이 충돌하고 분분한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협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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