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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양대 핵보유국의 핵위험감축센터(NRRC)간 연결망은 과거 미사일과 폭격기 움직임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탄두 수에 대한 업데이트도 중단되었으며, 현장 사찰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글로벌 핵무기 통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새로운 핵무기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냉전 시대보다 더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제작자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에서 인용된 "전 세계를 파괴할 연쇄 반응"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설명에 따르면, 현재의 상황은 매우 비상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냉전 시대에는 미국과 소련이 서로를 상호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핵무기를 제한하고 수많은 협정을 맺음으로써 전 세계의 핵탄두 수는 현재 1만2500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관련 조약 탈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핵무기 증강 등으로 인해 다시 핵경쟁이 촉발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2002년 미국은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에 대응하여 탄도 미사일 조약에서 탈퇴하였고, 2019년에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을 이유로 중거리핵전력조약에서 탈퇴하였다.

민주당 대통령들은 군비 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0년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협상한 뉴스타트 조약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5년 간 갱신하였다. 이 조약을 통해 양측의 전략적 핵무기 감축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글로벌 핵무기 통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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