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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현대가 가나 출신 미드필더 나나 보아텡(29)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아텡은 전북현대에 이적하기 전 루마니아 CFR 1907 클루지에서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로 소개되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U18 출신인 보아텡은 뛰어난 체력과 공수 능력으로 주목받는 선수이다.

2012시즌을 앞두고 보아텡은 잉글랜드 비자 발급 문제로 노르웨이 스트룸스고세 IF로 임대 이적하였다. 이후 맨시티와 계약을 연장하고 스트룸스고세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보아텡은 스트룸스고세에서 5시즌 동안 101경기에 출전하여 18골을 넣었으며, 특히 2013시즌에는 17경기에 출전하며 7골을 기록하였고 팀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17시즌부터 미국 MLS 콜로라도 래피즈에서 2시즌 동안 활약한 보아텡은 2020시즌에는 유럽으로 돌아와 핀란드의 KuPS(쿠오피온 팔로세우라)와 계약했다. KuPS에서의 활약으로 보아텡은 이적 첫 해인 2020년에 핀란드 올해의 미드필더와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었으며, 이듬해인 2021년에는 핀란드 컵 우승을 차지하였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보아텡은 루마니아 CFR 1907 클루지로 이적하여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전북에서는 보아텡이 핵심 선수로 활약하여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본인의 두 번째 선수 영입으로 우승을 함께 이룬 보아텡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전술을 더욱 뚜렷하게 구현하고자 했다.

보아텡은 입단 소감에서 "아시아 최고 구단인 전북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감독님과 다시 한번 재회하게 되어 기쁘고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 보아텡의 영입으로 외국인 쿼터 5자리를 모두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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