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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부안군, 잼버리 유치를 위해 대규모 SOC 유치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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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8 08:09

전북도와 부안군은 세계잼버리 유치를 계기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을 유치하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북도 산하기관인 전북연구원은 2017년 8월에 발간한 2023 세계잼버리 유치 효과와 추진 방향 보고서에서 잼버리 개최를 위해 조기로 SOC를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새만금 잼버리 유치가 확정된 직후에 발간된 것이다. 연구원은 "세계잼버리 대회는 새만금으로 통하는 하늘길과 바닷길, 땅길이 열려야 성공적인 개최를 보장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과 항만, 도로, 철도 등 전북도 현안 인프라 사업의 조기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잼버리 대회를 계기로 전북도를 서해안 시대 글로벌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전국 2시간대, 전북 내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SOC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전북 SOC 대동맥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는 잼버리 개최가 SOC 조기 구축의 명분에 부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 홍보영상에서도 새만금 공항이 열린다고 언급되어 있어 세계잼버리 대회 전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개항하는 것은 국제적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잼버리의 글로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 신항만에 대한 개발 역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보고서는 전북도와 부안군이 잼버리 개최를 통해 SOC를 조기에 구축하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사와 설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