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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매실 재배농가에 37억원의 농작물 재해보험금 지급

전라남도는 올해 상반기 이상기온으로 저온 피해를 입은 매실 재배농가에 대해 신속한 피해 복구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9일까지 3일간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저온현상으로 인해 전남 지역에서는 매실 재배농가를 비롯한 농작물에 착과 불량 등의 생육 불량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이에 대한 복구지원비를 시군별로 총 37억원을 지급했다. 광양은 18억 900만원, 순천은 9억 7800만원, 보성은 4억 600만원, 곡성은 2억 6553만원, 화순은 1억 1283만원, 고흥은 7766만원 등을 지급하였다.

이번 피해 대상 지역은 광양이 199ha, 순천이 139ha, 곡성이 47ha, 보성이 17ha, 화순이 16ha, 고흥이 9ha, 구례가 3ha 등 총 438ha에 이르는 규모였다.

특히 광양의 한 매실 재배농가는 농가 자부담 22만 5000원으로 보험에 가입하여 820만원의 재해보험금을 받았다. 또한 이번에는 아직 지급되지 않은 배와 사과 등의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농가별 지급액 산출을 통해 다음달에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농가 부담을 낮추고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자부담을 20%에서 10%로 낮추었다. 이를 통해 올해는 70여개 품목에 대해 1660억원의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피해는 더욱 빈번해지고 있으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므로 꼭 보험에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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