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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국고보조금이 한시적으로 확대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는 올해 들어 전기차 국내 판매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국고보조금을 늘리고 법인의 전기차 재구매 보조금 관련 규제도 완화하는 등의 대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로써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통해 내수 확대와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하며, 중·대형 승용차에는 현재 최대 68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4분기에 한해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대형 기준 국고보조금은 700만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법인이 동일한 차종의 전기차를 재구매할 때에는 일정 기간 동안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 재지원 제한기간 관련 규제도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9월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과는 무관하며, 최근 전기차 수요가 심각히 위축된 상황에서 한시적인 보강조치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수 오차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세수 확대, 즉 증세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국민들이 바라는 바도 아니라고 밝혔다.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법인의 전기차 재구매 보조금 관련 규제 완화는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시켜 국내 판매를 촉진하고 내수를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환경 친화적인 대중교통 수단의 보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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