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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의 사용이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기술의 발달 덕분이었습니다. 석탄산업은 17세기에 시작되어 광산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1859년 미국인 에드윈 드레이크가 석유시추에 성공하면서 석유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석유의 정제와 가공 기술이 발전하면서 현대 산업과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화석연료는 인류가 가장 주요하게 사용하는 에너지원이 되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풍부한 에너지원을 공급받을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에너지 가격도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경제전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술이 아닌 정책으로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1992년 교토의정서를 시작으로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015년에는 196개 국가와 유럽연합이 프랑스 파리에서 모여서 지구온도 상승을 2도로 유지하고 가능한 한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하기도 하였습니다. 각국은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인 정책공조로 인류는 화석연료의 비중을 낮추고 원자력이나 재생에너지와 같은 저탄소 에너지원의 활용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은 정책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성장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책에 의해 형성되는 미래의 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각국들은 기술개발에 대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만큼 감축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공조의 노력을 통해 인류는 더욱 지속 가능한 저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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