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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에 대한 방어체계를 만드는 것보다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서울시장 오세훈은 29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자체 핵무장에 대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자주 국방은 모든 나라의 큰 원칙"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또한 "핵무장은 여론조사 때마다 찬성 비율이 70~80%를 넘나든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치하는 정치인으로서 자체 핵개발을 주장하는 것은 국익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 시장은 "북한의 핵개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미국과 중국인데,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는 중국"이라며 "한국 유력 정치인의 자체 핵개발 주장 빈도가 늘어날수록 국민의 찬성 비율도 늘고 중국이 상당한 고민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중국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비중 있는 정치인이 논의에 참여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매우 큰 메시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우리나라가 핵 개발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핵을 개발할 능력과 재원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1~2년 내에 가능하다"며 "우리 스스로 선택을 원천 배제할 필요는 없고,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이 비용적으로도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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