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20주기를 기념하여 오는 30일에 재개봉된다고 밝혀졌다. 이를 기념하여 추모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재개봉 소식과 함께 기대감을 높이는 추모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예고편은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는 한 마디로 ‘아휘’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보영’의 대사로 시작하여 관객들의 이입을 이끈다.

서로 반복되는 다툼과 오해로 힘들게 되지만,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 ‘보영’과 ‘아휘’로 인해 장국영과 양조위의 애틋한 로맨스가 감성을 자극하며, 영화를 대표하는 OST 『HAPPY TOGETHER - Daniel Chung』의 청량한 사운드가 함께 나오면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보영과 아휘가 서로의 몸을 맞대고 탱고를 추는 장면은 여전히 회자되며,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더욱 애틋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제50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왕가위 감독의 명성을 세계에 알린 것은 물론, 왕가위 감독만의 독보적인 연출로 칸영화제를 비롯한 유수한 영화제에서 영화적 가치를 입증하며 명작으로 평가받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국적인 풍경과 감성적인 선율의 탱고 음악이 흐르는 이 영화는 장국영을 추모하는 소중한 작품이다. 장국영의 추모 20주기를 기념하여 재개봉되는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