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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 여부 논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오염수가 "압도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이에 대한 모든 과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전해졌다. BBC는 해저와 해양 생물, 그리고 인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인 측면에 대해 보도한 BBC는 전문가들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수치가 낮으면 그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는 반면, 삼중수소가 해저와 해양 생물, 그리고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포츠머스대의 환경지질학 교수인 제임스 스미스는 오염수가 이미 처리되어 희석되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해당 물을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 연구소에서 방사능을 측정하는 물리학자인 데이비드 베일리는 중요한 것은 삼중수소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이며, 예를 들어 어류 개체 수가 심각하게 감소하지 않는 한 해양 종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오염수의 영향을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BBC.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교수인 에밀리 해먼드는 삼중수소와 같은 방사성 물질에 대한 도전은 과학적으로 충분한 답을 할 수 없는 질문이며, 매우 낮은 수준의 노출에서 어느 정도를 "안전하다"고 간주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논란 속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검토가 계속되고 있으며, 해양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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