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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된 수를 방류한 후, 중국에서는 반일 감정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 초밥집에서 방화 의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중국 서부 산시성의 한 일식 초밥집에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현재 경찰이 방화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CCTV 영상에는 불길이 치솟는 모습과 함께 괴한이 가게 밖으로 도주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다행히 화재 당시에는 직원들이 없었으며 부상자도 없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일본 NTV방송은 "이번 사건은 방화 혐의가 있지만, 오염된 수 방류와의 관련성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염된 수 방류 이후 중국에서는 반일 감정이 높아져 일본 현지 식당들에는 항의 전화가 수천 통씩 걸렸으며, 일본 대사관 및 국제학교에는 돌을 던지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후쿠시마 시장인 히로시 고하타는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염된 수 방류 이후 2일 동안 시청에 약 200건의 유사한 전화가 걸려왔으며, 지역 학교, 식당, 호텔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이와 같은 사안을 일본 정부에 보고하고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시아 대양주국장인 나마즈 히로유키는 중국 측에 대해 "중국에 주재하는 일본인과 일본 공관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오염된 수 방류와 방화 의심 사건은 현재 매우 민감한 이슈로 다루어져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국은 이 문제를 신중히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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